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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난투 '야권통합' 후폭풍…법정공방 가나

김지성 기자

입력 : 2011.12.12 12:22|수정 : 2011.12.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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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우여곡절 끝에 야권 통합을 결의했지만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통합 결의 무효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고 있어 법정공방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11일)밤 민주당 전당대회.

발표를 막으려는 대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엉켜 몸싸움까지 벌인 끝에 통합 결의를 통과시켰습니다.

5,820명의 대의원이 참석해 의결 정족수를 채웠고, 이 가운데 76%인 4,427명이 찬성 투표해 통합안이 가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일 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이 참여하는 통합 수임기구 첫 회의를 가진 뒤, 이르면 모레 통합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손학규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면서도 "야권 통합을 베고 누워 죽는 심정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통합 결의에 반대하는 지역위원장 10여 명도 오늘 오후 회동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전당대회에 참석한 대의원은 과반이 넘었지만 실제 표결에 참여한 대의원은 과반이 안된다며 효력정지 가처분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당 지도부와 반대편에 섰던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의결 정족수 해석상의 문제가 있지만 전당대회 결정에 따르겠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