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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박근혜 비대위' 추진…의원총회 고비

정준형 기자

입력 : 2011.12.12 12:20|수정 : 2011.12.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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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이 박근혜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급속히 전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쇄신 방안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오후에 있을 의원총회가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의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오늘 오전 당의 진로를 논의하기 위한 대책 모임을 가졌습니다.

오늘 모임에서 중진 의원들은 위기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박근혜 전 대표가 중심이 되는 비상대책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비상대책위의 권한을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과 조기 전당대회 같은 의견 차이에 대해서는 추후에 당의 논의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잠시 뒤인 오후 2시에 의원총회를 열어 전체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의 진로와 관련한 논의를 벌일 계획입니다.

향후 당의 진로와 관련해 친박 진영은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박 전 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당 쇄신의 전권을 박 전 대표에게 넘겨주자는 입장입니다.

또 내년 4월 총선 때까지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쇄신파 의원들은 당을 해체하고 재창당해야 한다며 다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친박계와 쇄신파 사이의 입장차에는 공천 주도권 경쟁이 잠복해 있는 것으로 보여 향후 논의과정에서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