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건강] 겨울철, 회전근개 파열 조심

입력 : 2011.12.12 12:07

동영상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는 조금만 무리해도 다치기 쉽습니다.

특히 어깨는 운동 범위가 넓고 사용량이 많아서 다칠 위험이 높습니다.

최근, 짐을 나르다가 갑자기 어깨에 심한 통증이 생긴 70대 여성입니다.

[권모 씨/71세 : (짐 무게가) 7, 8kg은 나갔을 거예요. (짐을) 탁 놓는데 손에 끈이 묶여 있으니까 당겨져서 (어깨가) 뒤로 확 (젖혀져서) 섬뜩하더라고요.]

검진 결과, 어깨 근육인 회전근개가 파열됐습니다.

회전근개는 퇴행적 변화와 반복적인 충격, 또 외상에 의해서 손상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회전근개 질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했는데, 특히 추운 겨울에는 어깨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더욱 많습니다.

[이상욱/가톨릭대 의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 견관절(어깨) 질환은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 낭이 수축함으로 인해 통증이 좀 더 강해지고 증상이 쉽게 발현되기 때문에 겨울철에 좀 더 많이 질환이 나타나는 경향이 높습니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어깨 통증은 물론 팔을 앞으로나 옆으로도 들어올리기 어렵습니다.

파열이 심하지 않을 때는 약물이나 물리치료를 통해 비교적 쉽게 좋아지지만 근육의 50% 이상이 끊어졌을 경우에는 근육을 꿰매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관절 내시경 수술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견관절에 구멍을 몇 개 만들어 관절경으로 봉합사로 수술을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개방적 술식에 비해 상처 부위가 적고 통증이 적고 합병증이 적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도움이 큰 치료법입니다.]

그런데 파열 상태가 심해 봉합이 어렵거나 관절까지 염증이 진행된 경우에는 인공관절 치환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회전근개가 파열돼 3달 전, 관절경 수술을 받은 조복자 씨입니다.

[조복자/53세 : 수술하기 전에는 너무 많이 아팠는데요, 수술하고 나서는 이게 생활하기가 참 편해요. 설거지하고 집안일을 하는데 무리가 없고 너무 좋아요.]

회전근개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갑자기 팔을 어깨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지 말아야 하고 심하지 않은 어깨통증이라도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