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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청망청' 송년회 대신 따뜻한 이웃사랑을

김요한 기자

입력 : 2011.12.11 20:47|수정 : 2011.12.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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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 해를 되돌아보고 마무리하는 송년회, 약속은 여러 개지만, 정작 분위기는 비슷할 때가 많습니다. 음주와 늦은 귀가로 건강 망치기 쉬운 송년회보다, 이웃을 생각하는 이런 연말 모임은 어떨까요?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 직원들이 로비에 모여 경매에 한창입니다.

한 임원이 내놓은 야구글러브.

직원들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송년회 대신에 이웃을 돕는 바자회를 여는 회사도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기증받은 물건들로 바자회도 열었습니다.

회사가 지원해주는 회식비로 행사 비용을 충당하고 수익은 자선단체에 기부합니다.

[김영미/회사원 : 송년회라고 하면 직원들하고 다 같이 술을 한잔 하다거나 비용을 많이 쓰게 되는데 바자회를 통해서 쓴다고 하니까 의미가 깊은 것 같고요.]

직접적인 봉사활동은 아니지만 바쁜 시간 짬을 내 헌혈을 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한 곳도 있습니다.

[이명장/회사원 : 헌혈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막상 찾아가서 하기에는 쉽지 않은데 외근 나가는 길에 이렇게 헌혈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흥청망청했던 송년회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속쓰린 송년회 대신 이웃을 살피고 마음을 나누는 송년회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한일상,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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