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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박근혜-외부인 공동의장 맡아야"

입력 : 2011.12.11 11:12


여권의 잠룡으로 꼽히는 김문수 경기지사는 "'박근혜 대세론'은 곧 죽음이다. 경선에서 강력한 상대를 만나야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11일 채널A '대담한 인터뷰'에 출연, "한나라당 박 전 대표의 대세론·독주론은 독배인데 축배처럼 볼 수 있다. 혼자 뛰다 보면 땀을 흘리지만 넘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비상국민회의를 소집, 박 전 대표와 외부인사가 공동의장을 맡을 것을 제안했다.

그는 "(당 대표가 대통령 출마를 못하는) 기존의 당헌·당규를 뛰어넘는 상위 개념의 비상국민회의를 소집하는 식으로 당 바깥의 정치세력을 모으고 박 전 대표와 외부인사가 공동의장을 맡아 꾸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박 전 대표가 중심이 돼 기득권을 내려놓으면서 안철수 교수 같은 사람을 받아들이면 안정적인 리더십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안철수 현상에 대해 "젊은이들의 새로운 인물에 대한 갈망을 상징하지만 정치적 실체로 보긴 어렵다"며 "국정운영 경험이나 1인을 받쳐줄 당조직, 구체적 비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방영된 인터뷰는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의 사퇴 선언(9일) 하루 전에 녹화됐다.

(수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