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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해외 음악인들의 내한공연에선 우리나라 노래를 종종 들을 수가 있습니다. 서툰 발음마저 기분 좋게 들리죠?
김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마법의 성을 부르는 영국의 아카펠라 그룹 킹스싱어즈.
1996년 음반에 한국팬들을 위해 이 곡을 처음 녹음한 이후, 내한공연 때마다 앙코르로 불러왔습니다.
발음은 좀 어색하지만, 느낌을 전달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폴 피닉스/킹스싱어즈 테너 : 믿을 수 있나요~ 나의 꿈 속에서… 이렇게 계속 부르면서 머릿 속에 일종의 '근육 기억'을 심으려 노력합니다.]
마법의 성은 관객 반응이 뜨거워 다른 음악가들도 내한공연에서 즐겨 부르는 곡이 됐습니다.
마법의 성 외에 아리랑 같은 애창곡들과 인기 아이돌 그룹의 노래도 종종 앙코르로 불립니다.
[송재영/공연기획자 : 한국인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가요, 민요, 가곡, 대중가요들 중에서 선율이 유려하고 단순한 곡들과 외국인들이 발음하기에 어렵지 않은 노래를 추천합니다.]
새로운 곡을 익히고 한국어 가사를 외우기 위해 따로 연습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관객에게는 더 특별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곽도훈/관객 : 한국곡을 부를 줄은 몰랐는데, 한국곡 중에서도 저희가 대부분 알고,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니까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한국 노래 앙코르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이제 내한공연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박진훈, VJ : 오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