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일부 대부업체가 인터넷 카페에 채무자의 개인정보를 올려놓고 공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울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0일 채무자의 개인정보를 올려놓고 공유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 1곳을 적발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인터넷 카페는 울산지역 채무자 360여 명의 신원, 인상착의, 직업, 채무관계 등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부터 운영된 이 인터넷 카페는 정회원 120여 명이 해당 정보를 볼 수 있게 설정돼 있고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누구나 채무자의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인터넷 카페는 지난 9일 오전 폐쇄된 상태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대부업체 관련자들이 이 정보를 이용해 다른 범죄에 악용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인터넷 카페 운영자 곽모(38)씨와 게시자 김모(53)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입건할 방침이다.
(울산=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