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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수록 주가 오르는 종목은

입력 : 2011.12.09 15:18

의류·홈쇼핑·게임·보일러 등 겨울철 수혜주


겨울다운 추위가 찾아오자 기온이 떨어질수록 주가가 오른다는 소위 '한파 수혜주'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립식품은 전날보다 14.67% 오른 1만4천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으로 장 초반 상한가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의 62.56%를 제빵사업에서 거둔 삼립식품은 1971년부터 '삼립호빵'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그래서 강추위에 호빵 판매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로 주가가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는 의류, 홈쇼핑, 게임, 보일러, 정유, 유틸리티 등이 겨울철 수혜주로 꼽힌다.

겨울에 판매하는 옷이 다른 계절보다 비싼 점, 날씨가 추우면 소비자들이 외출을 피하고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 청소년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게임을 많이 한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상장된 의류업체로는 LG패션, 영원무역, 한섬, 휠라코리아, 베이직하우스 등이 있다.

내의를 만드는 BYC나 모피 의류를 취급하는 진도는 세부 업종이 겨울철과 더욱 잘 어울린다.

홈쇼핑 회사로는 CJ오쇼핑, 현대홈쇼핑, GS홈쇼핑 등이 `빅 3'다.

게임업체는 엔씨소프트, NHN,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있다.

이밖에 보일러 제조업체는 경동나비엔이 상장돼 있다.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와 한국전력 등 유틸리티 업종은 난방연료 수요증가의 영향을 받지만 원료비나 전기료에 실적이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더 크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파 수혜주라는 종목들은 날씨가 추워지면 며칠 `반짝' 주가가 오르곤 한다.

하지만, 과거 차트를 보면 겨울이라고 해서 이들 종목이 추세적으로 상승하지 않아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