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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헬기를 타고 후버댐이나 그랜드 캐니언을 둘러보는 관광 상품이 꽤 인기가 있는데요, 이 관광용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와 관광객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명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헬기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8일) 오후 5시쯤, 라스베이거스에서 48km쯤 떨어진 미드 호수 주변 리버 산맥에 추락했습니다.
헬기에는 조종사와 관광객 등 5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망자들의 인적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목격자들은 헬기가 굉음과 함께 추락했고, 곧이어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사고가 나자, 미드 호수 공원관리국은 직원들을 급파했으나, 사고 지점이 도로가 없는 험한 산지여서 접근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공원관리국은 사고 당시 날씨는 매우 양호했다며,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안드류 무노즈/공원관리국 직원 : 비상착륙이 가능했을 텐데, 공원 내 이런 사고가 과거 언제 일어났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추락한 헬기는 6인승 AS-350 기종으로, 라스베이거스를 출발해 후버댐과 미드 호수, 그랜드 캐니언을 공중에서 둘러보는 관광용 헬기입니다.
헬기를 운용해온 선댄스 여행사는, 지난 2003년에도 헬기가 그랜드 캐니언 암벽에 부딪치는 바람에 조종사와 관광객 6명이 숨지는 사고를 낸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