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수도권] '발암물질' 불법식품 유통 일당 덜미

한세현 기자

입력 : 2011.12.09 12:31|수정 : 2011.12.09 12:43

동영상

<앵커>

올해 김장은 고춧가루 같은 양념가격이 급등해서 주부들의 부담이 아주 큽니다. 그런데 이 틈을 틈타서 중국에서 불법으로 싸게 들여온 불량 고춧가루와 참기름을 유통 시켜온 일당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시청에서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네, 서울시청입니다.

식품검사를 거치지 않은 중국산 고춧가루와 참기름을 몰래 들여와 판 일당들이 적발됐습니다.

특히 이들이 들여온 참기름엔 기준치에 두 배가 넘는 발암물질도 들어 있었습니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한 식품 제조공장입니다.

보따리상을 통해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고춧가루 자루들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50살 김 모 씨 등 4명은 이렇게 들여온 중국산을 국산과 섞어 팔아오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격이 국산의 3분의 1에 불과한 중국산을 섞어 양을 늘리는 수법으로 이익을 많이 남기려다 적발된 겁니다.

이들은 또 식품위생법상 고춧가루에 섞지 못하게 돼 있는 고추씨를 최대 25%까지 혼합한 고춧가루를 만들어 팔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불법적으로 유통된 고춧가루 양은 무려 83톤, 시가로는 8억 원에 이릅니다.

이들은 역시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값싼 참기름을 유통시키기도 했는데, 이 참기름에선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치의 두 배 가까이 검출됐습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김장철이 끝나는 내년초까지 불법 양념 수입업자 단속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다음 소식입니다.

노인과 장애인 등 이른바 교통약자의 지하철 탑승을 돕는 서비스가 서울시내 모든 지하철 역으로 확대됩니다.

서울시 지하철공사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의 탑승을 역무원들이 도와주는 '교통약자 도우미 서비스'를 기존 168개 역에서 시내 모든 지하철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와 임신부 등 혼자 지하철을 이용하기 힘든 사람의 경우, 승강장에 있는 비상전화 등을 이용해 역무실에 연락하면 누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 오는 2014년까지 모든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완료하고, 역 안내 간판도 알아보기 쉽게 정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