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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현장입니다. 오늘(9일)은 이번 주 볼만한 전시를 소개합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기원전 7세기부터 3세기까지 유라시아 유목지대를 호령한 '스키타이족' 이들이 남긴 유물들이 서울을 찾았습니다.
황금으로 만든 세밀하고 화려한 장신구들이 눈에 띕니다.
이들의 유물은 신라 금관과 고분 등 우리 문화에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르게이 차이코프스키/우크라이나박물관장 : 스키타이 문화는 중국을 통해서 한국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옷, 보석, 장신구에 공통적인 무늬가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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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둥글한 얼굴 가득 미소를 띄고 있는 사람, 권기수 작가의 작품에 항상 등장하는 동구리입니다.
권 작가의 올해 신작에서 동구리는 물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비춰봅니다.
[권기수/작가 : 리플렉션 시리즈가 지금의 심경을 가장 잘 담을 수 있고, 또 작업을 하는 순간 저를 한 번 더 반영해볼 수 있고, 그러한 좋은 소재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영락없는 팝아트지만, 매화와 대나무가 어김없이 등장하고, 죽림칠현과 강태공 고사가 녹아 있는 동양화에 뿌리를 둔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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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 휴지에 타자기로 써내려 간 문구는 무엇일까요?
조소희 작가는 휴지 위에 성경을 써내려 가면서, 무미건조하고 답답한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봅니다.
색색깔의 털실이 돌을, 페트병을 감싸 안았습니다.
이남희 작가는 버려진 털실로 버려진 사물들을 끌어 안습니다.
자신의 불안감과 갈등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작가들의 전시 '창조적 충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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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가까이 바다만을 찍어온 사진작가 김정식의 개인전이 열렸습니다.
대자연이 조화를 부려 풍경이 완성될 때까지의 기다림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