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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항이 세계 다섯 번째로 많은 컨테이너 물량을 처리한 항구가 됐습니다. 그 컨테이너 한 줄로 쭉 세워 놓으면 지구 두 번 반 돌 수 있는 엄청난 양입니다.
KNN 박철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항의 기념비적인 컨테이너 화물이 선박에 실립니다.
20ft 컨테이너 기준으로 올 들어 부산항에서 처리된 1500만 번째 화물입니다.
부산항 개항이래 사상 최대 처리 물량이자, 세계 다섯 번째로 이룬 성과의 상징입니다.
이 컨테이너는 미국 휴스턴항으로 향합니다.
[권도엽/국토해양부 장관 : 계속되는 세계 경제 불황 속에서 일궈낸 성과여서 더욱 값지고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컨테이너 화물 1500만 개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두 바퀴 반 돌 수 있는 9만1000km나 됩니다.
무게로는 성인 남성 36억 명의 몸무게인 2억5000만t에 이르는 엄청난 양입니다.
주당 368회의 컨테이선 운항에 500여 개 항만을 연결하고 있는 부산항은 앞으로 환적화물 유치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노기태/부산항만공사 사장 : 2~3년 내로 2000만 TEU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직까지도 부산항에서 환적하도록 하는 그러한 환경을 더욱 더 조성해야 되고.]
국토해양부와 항만공사는 사상 첫 1500만 TEU 물량 처리 달성을 자축하며 선진형 항만 구축을 다짐했습니다.
내년 1월부터 이곳 신항에는 4개 선석이 추가로 운영에 들어갑니다.
처리 물동량 2000만 TEU 시대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됩니다.
(KNN 박철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