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 해주겠다며 토마토저축은행에서 수억 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모 회계법인 부회장 38살 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7월에서 8월, 금감원이 저축은행 경영진단을 할 때 토마토저축은행 경영진으로부터 '평가를 잘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이숙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박 씨는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은 박 씨가 실제로 금감원 직원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는지와 토마토저축은행에서 받은 금품의 사용처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