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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앙은행 부채 두 달 새 10배로 급증

조지현 기자

입력 : 2011.12.07 16:31|수정 : 2011.12.07 16:31


프랑스 중앙은행의 부채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두 달 만에 이전의 10배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지난 7월 말 100억유로, 우리돈 15조원이던 프랑스 중앙은행의 부채가 지난 9월말에는 980억 유로로 늘었다고 인터넷판에서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의 재정위기가 프랑스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과 아시아 투자자들이 주로 프랑스에서 돈을 빼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비해 독일 중앙은행이나 네덜란드 중앙은행으로는 오히려 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만약 유럽지도자들이 오는 9일로 예정된 회의에서 위기 해소 방안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독일이나 네덜란드 같은 나라의 중앙은행들도 큰 손실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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