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가 3분기 '제로 성장'을 기록했다.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은 6일(현지시간)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조500억 헤알(약 5천880억 달러)로 집계돼 2분기 대비 '제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업 분야별로는 농축산업만 3.2% 성장했을 뿐 제조업(-0.9%)과 서비스(-0.3%) 등 대부분이 마이너스 성장에 그쳤다.
특히 브라질 경제의 주요 성장동력인 가구소비 증가율도 -0.1%를 기록해 2008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이전 분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이 1분기 0.8%, 2분기 0.7%에 이어 3분기에 0%를 기록하면서 브라질 경제는 '성장 정체'에 빠진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지난해 대비 올해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4.2%, 2분기 3.3%, 3분기 2.1%를 기록했고, 최근 12개월 성장률은 3.7%로 나타났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4.5%에서 3.8%로 낮췄지만, 민간 전문가들은 2%대 후반이나 3%대 초반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브라질 정부는 75억6천만 헤알(약 4조7천376억원) 규모의 감세 조치를 발표하는가 하면 최근 들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인하하는 등 경기부양책을 내놓았다.
(상파울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