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앙지검 외사부는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로 미8군 제1통신여단 소속 R 이병을 구속했습니다.
R 이병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한 김환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R 이병은 지난 9월 17일 새벽 서울 마포구의 한 고시텔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여고생 A양을 성폭행 하고 노트북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R 이병은 검찰 조사에서 노트북을 훔친 사실은 인정했으나 "A양이 먼저 영어로 유사 성행위를 제안했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A양이 먼저 제안을 할 정도로 영어에 능숙하지 못하고 A양의 속옷 등에서 R 이병의 체액이 검출된 점 등을 근거로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에 따라 구속 후 24시간 이내 R 이병을 기소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