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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가입자 400만 명 돌파…케이블 넘어서나

김수형 기자

입력 : 2011.12.06 21:16|수정 : 2011.12.06 21:16

동영상

<8뉴스>

<앵커>

방송과 인터넷을 결합한 IPTV가 출범 3년 만에 가입자 4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케이블TV를 시청하다 최근 IPTV로 유료방송을 변경한 김승범 씨는 통신 요금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김승범/IPTV 가입자 : 가격은 인터넷이랑 전화랑 같이 하니까 세 개를 묶으니까 훨씬 저렴하더라고요. 채널 수도 훨씬 많고, 일단 디지털방송이 다 나오니까 이걸 선택한 것 같아요.]

오늘로 출범 3년을 맞은 IPTV의 가입자는 440만 명.

고화질 HD 방송이 수신 가능한 디지털 케이블 가입자가 270만 명에 그치는 케이블 방송은 아날로그까지 합쳐 1천 500만을 정점으로 하락 추세인데 반해, IPTV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통신과 방송을 융합한 고화질 서비스에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덕분입니다.

[최시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 IPTV는 새로운 미디어로 튼튼히 뿌리를 내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케이블 방송사들이 지상파 HD 송출을 중단한 직후, IPTV 일일 가입자 수는 두 배 정도 늘었습니다.

케이블 업계는 거대 통신업체가 방송 시장에서 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현대원/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 케이블이 못하기 때문에 시장을 오히려 죽이는 가격이라고 할 수는 없고요. 기술혁신으로 인한 가격의 혁신은 바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 시대, IPTV의 성장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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