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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여검사' 고강도 조사…영장청구 초읽기

송성준 기자

입력 : 2011.12.06 20:36|수정 : 2011.12.0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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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른바 벤츠 여검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임 검사팀이 체포된 이모 전 검사를 상대로 이틀째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습니다. 이르면 오늘(6일)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 같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전격 체포된 이모 전 검사에 대한 조사 이틀째.

이창재 특임검사팀은 영장 청구를 위한 막바지 수사 기록 정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수사팀은 이 전 검사에 대해 알선 수뢰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이 잠정 파악한 이 전 검사의 금품 수수액은 4천 5백만 원 안팎입니다.

부장 판사 출신 최 모 변호사 소속 로펌의 법인카드 사용액 7백여만 원과 임대한 벤츠 승용차, 샤넬 핸드백 등을 제공 받았다는 겁니다.

이 가운데 일부가 최 변호사의 사건과 관련해 청탁 대가성이 있다는 결론입니다.

그러나 이 전 검사와 최 변호사는 금품을 주고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업무 관련 청탁은 없었다며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이 전 검사와 최 변호사를 한자리에 불러 대질 신문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중으로 이 전 검사에 대해 영장을 청구할 예정이어서 내일 법원이 영장 실질심사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전 검사의 구속 여부는 내일 영장 실질심사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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