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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양쪽 다리의 굵기가 서로 다른 종아리 비대칭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치할 경우 몸 전체의 질환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걷기조차 힘들다는 30대 여성입니다.
[한모 씨/32세 : 골반 자체도 비틀어지는 것 같고, 척추 모양도 많이 변하고, 치마 입고 옷 입는 게 제일 많이 불편한 점이 있었어요.]
진단결과, 양 측 종아리 둘레가 다른 비대칭 환자입니다.
소아마비나 사고로 종아리 근육이 손상돼 발육에 문제가 생긴 비대칭 환자가 늘고 있는데, 한 병원의 조사결과 양 측 종아리 굵기가 2cm이상 차이가 나는 상태인 종아리 비대칭은 20,30대 여성 환자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인석/한림대 의대 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교수 : 비대칭 상태에서 오랫동안 생활을 하다 보면 보행에 장애가 있고, 척추 측만증이나 히프관절의 고관절의 변화나 이런 걸로 인해 그 후에 추후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마땅한 치료법이 없었으나 최근 신경절제술과 지방주입술로 두 다리의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습니다.
[완치율은 2~4cm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경우는 거의 대칭을 이룰 수가 있지만 6cm 이상 심한 고도의 비대칭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서는 80~90%, 88% 정도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학적으로는.]
2주 전, 종아리 교정술을 받은 20대 여성입니다. 수술 전에는 종아리 둘레가 무려 3cm나 차이가 났었는데요.
[김모 씨/25세 : 이번에 수술하고 나서 훨씬 자신감도 생기고 옷 입는 것이나 신경 안 써도 되고 자세도 상당히 많이 교정이 됐어요. 걸음걸이 같은 것들이 대칭이 되니까 좋아요.]
수술 후 일주일 정도 안정을 취하면서 상처를 관리하면 한두 달 뒤에는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데, 무엇보다 종아리 비대칭을 예방하려면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하고 올바른 걸음걸이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