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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역 1조 달러 시대 돌입…세계 9번째

정형택 기자

입력 : 2011.12.06 07:55|수정 : 2011.12.0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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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무역 규모가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빠르게 달려온 우리 경제, 이제 더 튼튼하게 만드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수출은 515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수입 규모는 4850억 달러를 기록해, 수·출입을 더한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가 사상 처음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금까지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미국과 독일, 중국 등 8개 나라에 불과합니다.

1962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시작으로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펴면서 47년 만에 수출액 순위 7위, 무역 규모는 9위로 올라섰습니다.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하는 데 걸린 시간도 앞서 1조 클럽에 가입한 국가들보다 2~3년 정도 빨랐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멉니다.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는 외풍에 쉽게 휘둘리고 성장 잠재력에 한계가 있습니다.

[최병일/한국경제연구원장 : 내수 기반을 확충해야 되는데 무역으로 인해서 받은 혜택을 일자리 창출
로 연관 되겠끔 정부정책이 좀 손질이 필요하고 대기업 수출로 외환 보유고 많은데 이게 투자로 이어지지 못하고 많은 부분 쌓아놓고 있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다른 1조 달러 교역국에 비해 뒤처진 서비스 수출 비중을 확대해야 하는 과제도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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