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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기온 감기환자 속출…예년보다 증상 심해

최우철 기자

입력 : 2011.12.06 07:36|수정 : 2011.12.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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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기온이 오락가락 하면서 감기 걸리기 딱 좋습니다. 이번 감기 독하고 오래가는데요, 심하면 폐렴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도에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널뛰기하는 수은주 탓에 병원마다 감기 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오한과 고열, 기침에 콧물까지 예년보다 증상은 더 심해졌습니다.

후두에 심한 염증이 생기는 후두개염은 주로 노인들에게 발생하는데, 최근 젊은 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진환/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건조한 생활환경 때문에 구강 내에 방어작용을 할 수 있는 침이나 점액 분비가 줄어들어 심한 염증으로 나타난다.]

심한 기침이 오래 지속되면 폐렴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폐렴 환자는 지난 10월 말부터 급증세를 보이면서, 지난해보다 3~4배 이상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일반 항생제 안 들을 경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의심해야하고, 빨리 병원에 와서 혈액에서 항체 검사 통해 균에 맞는 항생제를 쓰는 것이 완치의 지름길입니다.]

본격적인 겨울 독감은 이달 말부터 유행할 걸로 예상되는 만큼 영유아나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을 하는 게 좋습니다.

감기 예방을 위해선 카페인 음료나 술 담배를 절제하고, 충분한 수면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게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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