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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9번째로 연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제는 수출구조 다변화와 첨단 소재 산업 육성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수출과 수입을 합친 무역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미국과 독일, 중국, 일본,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에 이어 9번째입니다.
지난 1947년 처음 1억 달러를 넘어선 우리나라의 무역규모는 고속 성장을 거듭하며 1988년에는 1천억 달러, 2005년에는 5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우리보다 앞서 1조 달러를 달성한 8개 국가가 1천억 달러에서 1조 달러로 가는데 평균 26.4년이 걸린 데 비해 우리는 3년 정도 빠른 23년 만에 달성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무역 의존도가 1980년 31.7%에서 지난해에는 84.6%로 높아졌듯이 무역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견인차였습니다.
2000년대 들어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평균 67.9%였으며, 지난해 수출에 따른 취업유발인원은 401만 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1조 달러 시대를 넘어 경제 발전을 지속하려면 풀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선박 등 특정 제품에 집중된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서비스 수출을 늘려야 합니다.
또, 고질적인 대일 무역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품, 소재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