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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은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회담, 9일에는 유럽연합의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각국의 예산, 비교하고 간섭하는 '재정통합'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메르켈 독일 총리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오늘 파리에서 만나 유럽 재정위기의 해결방안을 논의합니다.
두 나라 정상은 유럽연합 협약 개정을 통한 유로존의 재정통합 공동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EU 집행위원회나 유럽중앙은행, 유럽사법재판소 등이 개별 회원국의 예산 편성 등 재정주권에 개입하고, 위반국을 처벌할 수 있는 권한을 갖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독일은 강력한 구속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프랑스는 회원국의 자율성을 좀 더 강조하고 있어서 이견 조율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오늘 독일과 프랑스가 재정통합 공동안에 합의하면, 오는 9일로 예정돼 있는 EU 27개국 정상회담이 이 공동안을 공식의제로 논의합니다.
계획대로 유로존의 재정통합이 이뤄질 경우 유로존은 1999년 1월 공식 출범한 뒤 약 13년 만에 단일 통화권에서 재정 통합으로 한 단계 진전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유럽중앙은행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유럽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재정위기 극복의 해결책도 구체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