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자본시장에서 3조 5천억 원이 넘는 대규모 외국인 자금이탈 현상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유럽국가들의 잇딴 신용등급 강등과 이에 따른 국채금리 급등 등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한층 고조됐기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상장증권 투자액은 3조 5천 691억 원 줄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유로존 국채금리 상승과 주요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재정위기 우려가 커지자 주식을 3조 2천억 원어치 팔아치웠습니다.
유럽계 자금이 2조 4천 861억 원 빠져나갔고, 미국도 2천 874억 원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이로써 올 들어 11월까지 주식 순매도 금액은 9조 6천 865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달 채권 투자액은 올 들어 월 단위로는 3번째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순유출액은 3천억 원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