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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보신 것과는 반대로, 강제 소등도 실시하며 전력 문제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맘때 번화가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성탄 장식도 많이 줄어들었죠? 전력난에 대비한 전기 절약 모습 취재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해마다 12월의 시작과 함께 선보이는 화려한 전구 장식으로 유명했던 서울 강남의 한 거리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보시는 것처럼 캄캄하기만 합니다.
이곳에 사옥이 있는 포스코는 해마다 2억 원가량을 들여 수만개의 작은 등으로 성탄 장식을 했지만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가은/직장인 : 반짝반짝 빛나고 연말 분위기 나고 좋았는데, 지금 조금 썰렁하고 한 느낌이 들어요.]
올 겨울 전력난이 예고되면서 정부와 대기업들이 연간 5%씩 에너지를 감축하기로 협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최두진/포스코 홍보팀장 : 올해는 연말 분위기보다는 전기절약 쪽에 초점을 맞춰서 안 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한 겨울에도 실내온도는 20도를 넘지 말아야 하고, 매일 저녁 7시 반에는 건물 전체 실내 등을 끄기 때문에 야근을 하려면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할 정도입니다.
점심 시간에 사무실 강제 소등을 하는 곳도 많습니다.
[윤장혁/삼성물산 과장 : 그 시간을 이용해서 식사도 하고요, 산책도 하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LG전자 본사 비상계단에는 층마다 걸어오를 경우 소모되는 칼로리와 높이가 표시돼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이용을 줄여 전기를 아끼고 직원들은 운동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이종민/LG전자 대리 : 확실히 덜 쓰는 것 같아요. 계단으로 다니면서 칼로리 세고.]
경기 침체에다 올들어 10% 가까이 오른 전기요금 부담까지 겹치면서 대기업들마저 절전을 위한 갖가지 묘책을 짜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김종우, VJ : 정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