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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선관위 디도스 공격' 진상조사

입력 : 2011.12.03 16:15|수정 : 2011.12.05 17:30


민주당은 3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의 배후에는 한나라당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이는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단독처리 이후 여야 대치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대한민국의 민주적 기본질서를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한나라당 부정선거 사이버테러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국회 행정안전위 간사인 백원우 의원이 맡기로 했으며, 법제사법위원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 등 10여명의 의원들이 참여하기로 했다.

진상조사위는 4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첫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일단 진상조사위를 통한 진실 규명에 치중하고, 경찰 수사가 미진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국정조사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날도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의 조직적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맹공을 펼쳤다.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수행비서 K씨가 자행한 디도스 테러는 젊은 유권자의 투표를 방해할 목적으로 행해진 반(反)민주주의적 범죄"라며 "이는 수행비서 한 사람이 단독으로 할 수 없는 조직적인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이 직접 관계된 일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 대응을 하지 말라'는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의 발언이 몸통을 숨기기 위해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