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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북한 지켜본다…무인정찰기 470대 배치

이한석 기자

입력 : 2011.12.03 07:58|수정 : 2011.12.0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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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무인 정찰기 470대를 전방에 집중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24시간 북한군의 움직임을 바로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방위산업체가 개발한 무인정찰기입니다.

동체는 1.5m~2.5m, 최대 80km의 속력을 낼 수 있고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4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해 집니다.

낮에는 광학 카메라, 사물이 안 보이는 밤에는 열감지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300m 상공에서 반경 5km 지역을 감시할 수 있습니다.

남·녀를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해상도가 높습니다.

군단급 이상의 큰 부대에서나 쓰고 있는 이 무인정찰기를 군은 2015년부터 전방에 집중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휴전선과 맞닿은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급 부대까지 470대를 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무인정찰기가 배치되면 적의 방사포나 전차 등의 위치 좌표가 우리군에 바로 전송돼 정밀 타격이 가능해집니다.

기존에는 험준한 산악지형 때문에 정찰 소대나 쌍안경에 의존하던 적진에 대한 정보가 무인정찰기의 도입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무인정찰기를 국내업체에서 구매하기로 의결하고,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내년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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