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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짧으면 할인…자동차 보험 경쟁시대

한정원 기자

입력 : 2011.12.03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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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보험도 경쟁시대입니다. 세밀화됐습니다. 주행거리 짧으면 즉 덜 타면 덜 내는 보험이 등장한 겁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방배동에서 역삼동까지 출퇴근할 때만 승용차를 이용하는 박소유씨는 하루에 8.8 킬로미터, 1년에 2천 킬로미터 남짓 운행하는데 보험료는 똑같이 내고 있습니다.

[박소유/회사원 : 출퇴근용으로만 차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 차를 많이 이용하는 사람과 똑같이 보험료를 낸다고 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운전자들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운행거리가 짧으면 보험료를 덜 내는 주행거리 연동형 보험이 출시됩니다.

주행거리 확인을 위해 5만원짜리 차량 운행정보 확인장치를 달거나, 계기판을 사진으로 찍어 보험사에 보내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할인율은 보험사별로 다르지만 연간 주행거리가 3천km 이하면 10에서 13% 가량 할인을 받고, 5천킬로미터, 7천킬로미터를 기준으로 순차적으로 낮아집니다.

[서영종/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팀장 : 운행기록 장치인 OBD와 보험료 할인을 후할인으로 선택했을 때 우려할 수 있는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할 수 있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료 할인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험료 할인 대상은 개인 승용차의 26%인 356만대로 추산되는 가운데, 계기판이나 사진 조작같은 도덕적 해이를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