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주둔 북대서양조약기구 군의 기지 정문 앞에서 탈레반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공격이 발생해 최대 70명이 다쳤습니다.
수도 카불의 남쪽에 자리한 로가르주 무하마드 아가 구역 소재 나토군 기지 정문 앞에서 폭탄을 가득 실은 트럭 운전자가 자폭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한 경찰 관계자는 "트럭 운전자가 나토군 기지를 향해 돌진하다 정문 앞에서 제지당하자 바로 자폭했다"며 "탈레반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군은 아프간 탈레반의 분파로 파키스탄 북서부 부족지역에 거점을 둔 하카니 조직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테러 부상자 중 7명은 나토군 기지의 아프간인 경비원이고 한 명은 외국인 병사며 나머지는 민간인으로, 부상자 중 일부는 생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수법의 테러공격은 지난 9월 로가르주와 인접한 와르다크주 나토군 기지 부근에서도 발생했으며 당시엔 미군 병사 77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