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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겨울 철새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가금류 농자주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적 철새 도래지인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 두 마리가 먹이를 찾아 부리를 휘젓고 다닙니다. 큰고니를 비롯한 희귀 조류와 수많은 겨울 철새가 날개를 접고 휴식에 들어갔습니다.
[윤무부/경희대 명예교수 : 각종의 오리들, 여기 흰꼬리수리 천연기념물도 2마리가 있는데, 아마 조금만 추워지면 많이 올 거에요.]
겨울 철새를 관찰하기 위한 탐조객의 발길이 이어지지만, 닭, 오리 등 가금류 농장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AI, 즉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입니다.
농장주들은 농장 입구를 차단하고 수시로 방역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원섭/양계 농장주, 충남 천안 : 내부소독은 일주일에 한 번 하고요, 외부소독은 이틀에 한 번씩 합니다. 3~4월까지는 우리가 이제 전쟁을 하고 있는 거죠.]
양계 농장 부근 논 주변에 몰려드는 철새를 막기 위해서 보시는 것처럼 대형 모형 인형까지 세워놨습니다.
올해는 여느 때보다 AI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신난섭/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역학조사과: 철새 61마리 중 10마리에서 H5 항체 양성이 나왔습니다. 고병원성 AI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계속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AI 유입을 막기 위해 농장 단위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정경문,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