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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란산 석유금수 합의 실패

정형택 기자

입력 : 2011.12.02 04:52


유럽연합은 이란산 석유 수입 금지에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EU 27개국 외교·국방장관들은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추가 제재조치로 석유 금수를 논의했으나 그리스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알랭 쥐페 프랑스 국방장관은 이란산 석유 의존도가 높은 그리스가 금수조치에 반대해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쥐페 장관은 그러나 그리스가 다른 나라 석유로 대체하도록 회원국들이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그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추후 이란산 석유 금수 조치를 재추진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EU는 그동안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개인 37명과 143개 기업과 기관 등에 대해 자산동결과 EU 역내 여행금지 등 제재조치를 취했습니다.

한편, 외무·국방장관회의는 시리아 정권의 민주화 시위 유혈탄압과 관련해 개인 12명과 11개 기업·기관을 추가 제재 명단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제재 명단에 포함되면 EU 역내에 있는 자산이 동결되고 EU 회원국으로 여행할 수 없게 됩니다.

추가 제재에는 시리아에 가스와 석유산업 장비 수출을 막고, 시리아 국채 거래를 금지하는 조치가 포함됐습니다.

또, 시장조건보다 낮은 이자율이나 장기로 시리아에 융자를 제공하는 일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