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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뛰는 물가 때문에 소비자들 신경이 곤두선 걸 안 식품업체들이 편법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신제품이다', '내용물을 바꿨다' 이러면서 슬쩍 값을 올리는겁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CJ제일제당이 출시한 천일염 제품입니다.
갯벌을 다져서 만든 명품 토판염이라며 160g짜리 가격이 8,500원 입니다.
염전 바닥에 장판을 깔아 만든 같은 회사의 장판염 제품과 비교하면 가격이 무려 20배 비쌉니다.
[이향기 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 : 오히려 미네랄 함량은 장판염이 더 많습니다. 가격은 토판염이 비싸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본다면 물가에 큰 부담이 될 수가 있어요.]
지난 6월 출시된 이 설탕 가격은 일반 백설탕에 비해 2배 비쌉니다.
자일리톨 성분을 가미했다곤 하지만, 전체 성분의 89%는 일반 백설탕 입니다.
[박미애/서울 홍제동 : 그냥 하나의 신제품을 만들어서 가격을 올려서 소비자를 약간 기만하는 그런 느낌은 들거든요.]
이 양념장도 기존 제품의 내용물과 포장을 조금 바꾼 뒤, 가격을 두자릿수나 올렸습니다.
롯데칠성도 최근 20여 개 제품의 출고가를 올렸다가, 여론에 밀려 인상 계획을 전면 철회하는듯 했지만, 실제로는 일부 제품만 가격을 내린게 들통나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왕미진/서울 사당동 : 소비자들한테 어떤 신뢰감을 바탕으로 해서 그런거 물품을 물건을 판매를 해야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아무래도 신뢰가 좀 많이 떨어지죠.]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 특히 가공식품 인상률은 무려 8.2%에 달했습니다.
가중되는 서민 가계의 물가고에, 대형식품회사들의 '꼼수 인상'이 한 몫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