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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아진 멧돼지 추격전…근본적 해결책 절실

TJB 최윤호

입력 : 2011.12.0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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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충남의 농가에서 멧돼지 포획작전이 벌어졌습니다. 배고픈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내려오면서 벌어진 일인데,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지 않으면 이런 추격전은 매년 되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TJB 최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멧돼지가 민가에 나타나 피해를 입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엽사들이 출동합니다.

이번 사냥의 성패는 이 사냥개들에게 달렸습니다.

이들이 냄새를 맡고 멧돼지를 쫓아가면 목에 달린 GPS를 통해 멧돼지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민가 주변 야산에 사냥개를 풀어놓고 헤매기를 세 시간여.

GPS 장치에 표시된 개들의 움직임이 한 곳에서 멈췄습니다.

[개 두 마리가 지금 돼지를 세워놨네, 거기서 뱅뱅 도는데…]

사냥개들이 멧돼지와 신경전을 벌이는 사이, 엽사들이 총을 쏩니다.

[잡았어, 잡았어! 잡았어! 떨어졌어!]

몸무게 120kg의 육중한 몸집에 길게 뻗은 하얀 송곳니가 섬뜩합니다.

지난 6일에는 대전 도심 주택에 멧돼지가 나타나 70대 부부를 물어 큰 상처를 입혔습니다.

멧돼지들이 자꾸 산을 내려오는 건 먹이가 부족하기 때문.

특히 올해는 긴 장마 탓에 주식인 상수리열매가 거의 열리지 않아 더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송기남/금산 유해조수피해방지단 : 비가 봄에 많이 오고, 그래서 상수리가 제대로 영글지도 못하고 거의 열렸어도 이렇게 다 중간에 떨어졌어요. 그래서 먹을게 없는거예요. 안에]

피해접수 뒤 사냥에 나서 사살하는 때늦은 대응이 아니라 개체 수와 먹이 수를 미리 파악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김경한 (T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