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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워진 바람 때문에 어깨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요즘, 어려운 이웃의 겨울은 더 외롭겠죠. 오늘(1일) 거리에 구세군 냄비와 사랑의 온도탑이 등장했습니다. 걷다가 마주치면 따뜻한 사랑 넣어주시죠.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장에 구세군의 빨간 자선 냄비가 등장했습니다.
[박만희/한국구세군 사령관 : 2011년 한국 구세군 자선 냄비를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들려오는 반가운 종소리에 점심시간 거리에 나온 시민들의 발걸음이 자선냄비로 이어집니다.
7년째 구세군을 돕고 있는 오랑우탄 '오랑이'의 재롱도 모금의 온기를 높이는데 한 몫 합니다.
[김준철/구세군 사관 : 이렇게 치는 종소리하고, 저희가 자선냄비 할 때 울리는 이런 종소리하고는 여운이 좀 다릅니다. (제가 구세군이 된 지) 벌써 40여 년이니까 (종을) 꽤 많이 쳤죠.]
아이를 품에 꼭 안은 어머니가 작은 정성을 보탭니다.
[최주희/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 (얼마 넣으셨어요?)2천 원이요. 혼자 있을 때보다 아기가 있어서 더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 연인들도 수줍게 모금함에 돈을 넣습니다.
[유현우/인천시 계양구 : 코엑스에 취업박람회 와서 구경 하려고 왔는데요, 넣고 나니까 기분이 뿌듯하고 민망하네요, 약간.]
올해 구세군의 목표 모금액은 45억 원입니다.
지난해보다 3억 원 늘어난 액수인데요, 구세군은 현금 말고도 쌀이나 다른 물품도 받고 있습니다.
[드디어 희망 2012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이 공개됐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비리 파문으로 설치하지 못했던 사랑의 온도탑을 광화문 광장에 다시 세웠습니다.
내년 1월 말까지 2,180억 원을 목표로 연말연시 모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이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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