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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밀수꾼, 난민 인질 삼아 몸값 요구"

입력 : 2011.12.01 18:16


이집트 북동부의 시나이반도에서 난민을 인질로 삼아 몸값을 요구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이집트 일간 '데일리 뉴스 이집트'가 이스라엘 의사 인권단체 보고서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집트 밀수업자들은 이스라엘 범죄집단과 결탁해 피난처를 찾는 아프리카 국가 난민들을 인질로 잡아 시나이반도의 외딴 사막 캠프에 감금하고 있다.

이들은 수백명의 난민을 억류하고 있으며 석방 대가로 난민 친척 등에게 수십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를 거부한 난민들은 육체적 학대와 고문, 조직적 성폭행을 당하기도 했으며, 일부는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일부는 구금 당시 쇠사슬에 묶인 채 밀수꾼으로부터 총으로 위협을 받기도 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구금 상태에 있는 난민과 이스라엘에 있는 난민 증언을 토대로 최소 5개 조직이 시나이반도에서 인질을 붙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인권단체 의사들은 "시나이에서 이스라엘로 넘어온 난민 562명은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국제인권단체는 이집트와 이스라엘 당국에 시나이반도에 있는 '난민 고문 수용소'에 대해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카이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