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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평창 올림픽, 혁신도시 이런 이슈를 걸어서 지방 땅값을 맘대로 부풀려 파는 기획 부동산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의하셔야 합니다. 쓸모없는 땅이 대부분입니다.
이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양평의 한 야산.
2006년 한 부동산 업자가 이 야산을 매입한 뒤, 필지를 수십 개로 쪼개 3.3 제곱미터에 50만원씩 모두 팔아치웠습니다.
경춘선 복선 개통 등 각종 호재로 땅 값이 크게 뛸거라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연결 도로조차 없어 시설물 자체를 지을 수 없는 이른바 '맹지'였습니다.
[기획부동산 피해자 : 등기가 된 이후 갔더니 (분양 받은 토지가) 산 정상이더라고요. 현지 부동산 가서 알아봤더니 땅으로서는 전혀 쓸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사기 분양에는 예외없이 과장 광고가 동원됐습니다.
광고 전단에는 분양하는 토지가 이곳 역에서 2분 거리라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지 직접 이동해보겠습니다.
역에서 4km 이상 떨어진데다 길도 좋지 않아 차로 달려도 10분 이상 걸리는 위치입니다.
[前 기획부동산 직원 : 역세권이고, 대학교 주변이고 5년 있으면 카지노가 생긴다고 하죠.그건 맞는 정보인가요? 아니에요. 다 아니에요. 한 건 하면 돈이 솔직히 많이 나오잖아요.]
[문성요/국토해양부 부동산산업과장 : 무엇보다도 먼저 현지를 방문하셔서 부동산의 현황과 여러가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기획부동산업자들이 직원을 고용한 뒤, 지인이나 친척들에게 땅을 팔게 하는 수법이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