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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최경환, '친박 홍준표 퇴진 제안설' 공방

한승희 기자

입력 : 2011.11.30 16:21


한나라당 친박 진영이 두 달 전 홍준표 대표체제의 퇴진과 박근혜 전 대표의 조기 등판을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두언 의원은 친박계 최경환 의원이 지난 9월 20일쯤 강남 모 호텔에서 만난 자리에서 "선거에서 패배하면 홍준표 대표를 내려 앉히고 박근혜 전 대표를 중심에 세우자'고 제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두언 의원은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9월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장 보선 패배 시 조기 선대위 체제로 가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이를 전해 들은 최경환 의원이 '저녁 식사를 함께 하자'는 연락을 해왔다"며 "정태근 의원과 친박계 조원진 의원도 자리를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태근 의원은 "누가 제안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서울시장 보선에서 패배할 경우 홍 대표 체제로는 안 되고 미래지향적 선대위체제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인됐다"며 "대권주자 모두 참여하는 선대위가 불가피하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경환 의원은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서울시장 보선을 걱정하고 박 전 대표도 열심히 선거를 도와야하지 않겠느냐는 말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