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군의 파키스탄군 초소 공습으로 24명이 숨진 오폭 사고의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토군이 탈레반의 의도적인 계략에 유인당한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이 사건을 조사한 예비보고서를 토대로, 탈레반이 일부러 경계가 불분명한 지역을 골라 나토군을 먼저 공격하면서 미군과 파키스탄군 사이의 교전을 유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군과 아프가니스탄군의 합동 정찰대가 지난 26일 오전 공동작전을 벌이다 탈레반의 포탄 공격을 받았고, 탈레반을 추적하던 미군은 중화기가 설치돼 있던 파키스탄군 초소를 탈레반 주둔지로 오인해 공습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당시 탈레반은 파키스탄 국경지대 쪽으로 달아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