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경찰서는 유사석유를 판매해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로 주유소업자 54살 허모 씨 등 세 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월 서울 쌍문동에 있는 주유소를 인수한 뒤 유사석유 판매장비를 설치해놓고 지난달 7일까지 총 24억8천6백만 원 상당의 유사 석유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땅 속에 유사석유와 정품석유 저장탱크를 따로 만든 뒤 리모컨을 이용해 유사석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급차량이나 오토바이를 제외한 일반 차량에만 유사석유를 주유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주유소는 지난 5월 한국석유품질관리원으로부터 단속을 당해 과징금 5천만 원을 부과받고, 도봉구청에 의해 세 차례나 단속됐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영업을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