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와 세계식량계획은 북한 주민의 66%가 일주일에 최소 한끼 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전했습니다.
두 기구는 지난달 3일부터 17일 사이 북한의 9개군, 67가구를 방문해 식량난 실태를 조사·분석한 결과를 '작황과 식량안보 평가보고서'에 담았습니다.
두 기구는 보고서에서 "주민 대부분이 식사에 물을 섞어 불려 먹고 곡물과 야채, 된장, 간장으로 된 식사를 주로 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도시 거주민의 90%가 협동농장에 있는 친척에게서 식량지원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고, 북한 주민이 식사량을 줄이는 경우가 과거보다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올해 북한 주민들의 곡물 확보에 국영상점이나 농민시장이 아닌 장마당이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