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방위원들이 여야간 이견으로 심사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국방개혁안에 대해 당론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원유철 국방위원장과 홍준표 대표, 유승민 김장수 최고위원, 김동성 간사 등 한나라당 국방위원 5명은 2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국방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홍 대표는 회동에서 "야당과 합의 처리하건, 단독 처리하건 한나라당 국방위원들만이라도 국방개혁안에 대해 통일된 입장을 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제안했고 이에 다른 참석자들도 공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부 지휘구조 개편을 골자로 한 국방개혁안과 관련해 각군 참모총장에 대한 군령권 부여 여부 등을 놓고 현재 여당인 한나라당 내에서도 입장 통일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국방부가 제출한 국방개혁안에 대해 수정안 개념으로 한나라당의 당론이 정해진다면 국회의 국방개혁안 논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회동 참석자의 다수는 국방개혁안을 야당의 불참 속에 처리하기는 부담이 크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국방개혁안의 처리 시기는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