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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연맹, 시리아 제재 전격 합의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11.28 11:12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이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유혈 진압을 8개월간 계속한 시리아에 경제적인 제재를 가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아랍연맹 소속 회원국 장관들은 어제 카이로에서 회담을 열고 시리아 정부가 '민간인 보호를 위한 감시단'을 받아들이라는 아랍연맹의 제안을 거부함에 따라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드 빈 자심 카타르 외무장관은 "연맹의 22개 회원국 가운데 19개국이 제재안을 승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제재안에는 시리아 정부 자산의 동결을 포함해 중앙은행과 금융거래 중지, 필수품을 제외한 무역 단절, 시리아 고위 관료의 국외여행 금지 등이 포함됐다고 A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시리아는 이미 미국과 유럽연합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으며, 최근 유럽연합은 비행금지구역 지정과 시리아 정부 채권 거래 금지 등 추가 제재까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아랍연맹의 제제안 승인에 대해 시리아 국영 언론들과 아사드 대통령 지지자들은 유례없는 조치라며 반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