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의 차기 대선 후보로 공식 추대됐습니다.
푸틴 총리는 현지 시각으로 27일 모스크바 시내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통합러시아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대선 후보로 지명됐으며, 현장에서 이를 공식 수락했습니다.
푸틴은 투표에 앞서 행한 연설에서 여러 시대에 걸쳐 투기꾼들이 정권을 잡았었다며 어떤 이들은 나라를 완전히 붕괴시켰고, 산업과 농업, 시회복지를 사장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후 비밀 투표로 진행된 대선 후보 찬반 투표에서 614명의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연임한 푸틴은 헌법상의 3연임 금지 조항에 밀려 총리로 물러났다가 다시 임기가 6년으로 늘어난 대통령직 복귀를 노리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선 푸틴에 대적할 만한 정치적 경쟁자가 없어 그의 대선 승리는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그가 6년 임기를 연임해 2024년까지 장기 집권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