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수원 노숙소녀 살인 사건 관련 새로운 증언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원 남부경찰서는 사건 발생 2개월 뒤인 지난 2007년 7월 '붙잡힌 사람들은 범인이 아니다.친구들이 그 애를 때려서 기절시키고 학교 근처에 두고왔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살 A 씨를 최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사건 당일 충남 천안역에서 가출 청소년이던 B씨 일행을 만나 이 내용을 전해들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그제 B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지만, 수원에 간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용의자에 대해 이미 형이 집행되고 있어 재수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의혹이 제기돼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원 노숙소녀로 알려진 김모 양은 지난 2007년 5월 수원의 한 고등학교 화단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수원역에서 노숙하던 32살 정모 씨가 사건 피의자로 검거돼 징역 5년을 선고받고 4년 7개월 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