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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ASA, 달 표면 출입금지구역 검토

임상범 기자

입력 : 2011.11.27 09:10|수정 : 2011.11.27 11:12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역사적 유산인 아폴로호 유적을 보호하기 위해 달 표면에 출입금지 구역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독자적으로 입수한 NASA의 지침을 인용해 1969∼1972년까지 실시된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폴로 계획으로 달 표면에 착륙했던 우주선 관련 유적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국가 우주선의 접근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에 의하면 NASA는 과거 아폴로 우주선의 착륙 지점과 달 표면에 남겨진 기기류를 '역사적 과학적으로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 아주 귀중한 유산'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초 아폴로 11호와 최후 아폴로 17호의 착륙 지점 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이들 착륙 지점의 반경 2㎞ 이내의 상공을 비행 금지하는 한편, 달 착륙시 활동했던 범위를 포함하는 반경 75m와 2백25m 이내를 출입 금지 구역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NASA는 중국과 인도가 달 탐사 계획을 추진하자 이들 국가의 달 착륙 활동으로 아폴로 우주선의 유적이 훼손될까 우려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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