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우리사회에서 아주 경사스러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택되었기 때문입니다.
스위스의 재단에서 주관하고 세계의 네티즌들의 참여로 선정된 결과로서, 제주도가 세계의 새로운 불가사의 자연경관으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를 다루는 SBS의 보도방식에는 다소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2011년 11월12일은 우리사회에서 아주 경사스러운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바로 이날 제주도가 세계의 새로운 불가사의 자연경관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스위스의 에서 주관하고, 세계 네티즌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것입니다.
2007년7월 전세계 440개 후보지를 제시하였고, 2009년 7월 28개 후보지로 압축되었으며, 2011년 11월 마침내 7개 지역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제주도는 브라질의 이과수폭포, 베트남의 하롱베이 등과 더불어 전세계의 '놀랄만한' 자연경관으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SBS 역시 이 사실에 높은 관심을 기울입니다.
SBS 8시뉴스는 10일 '7위권서 경합'표제의 기사로 이 사안을 다루기 시작합니다.
11일 '내일 새벽 발표'표제의 톱기사에서 선정가능성에 대해 기대하면서 시청자의 참여를 독려합니다.
12일은 톱기사로서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우뚝' 표제기사를 포함하여 4가지 아이템을 통해 선정 사실과 선정과정 및 대통령의 축하성명 등을 전합니다.
그런데 SBS보도에 있어서 아쉬운 점은, 첫째,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지나칠 정도로 '흥분하여' 보도하고 있는 점입니다.
선정 사실에 대해 언론 역시 흥분되지 않을 수 없으나, 언론은 그 어느 상황에 있어서도 냉정함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이번 선정을 주관한 스위스의 에 대한 공신력과 이번 선정의 목적과 이유들에 대해 정확한 정보와 더불어 냉철하게 접근했어야 했는데,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선정 기관은 UNESCO 같은 세계적인 공신력 있는 기관도 아니고, 이번 행사의 본래의 목적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정에 대해서 다소 성급하게 받아들인 것입니다.
셋째, 이번 선정의 경제효과를 특별한 근거도 없이 지나치게 과다하게 평가한 점입니다.
제주지역의 한 연구소의 발표를 중심으로 경제효과가 1조2천억원 정도라고 제시하고 있는데, 이런 산출의 명료한 근거들을 제시했어야 했습니다.
그동안 수많았던 국제행사들의 유치 전의 경제효과 예상이 이후에 전혀 적중하지 않았던 사실들에서 경제효과 예측은 좀더 신중했어야 했습니다. 이번 제주도의 새로운 7대 불가사의 자연경관 선정은 제주도민은 물론이고 우리 국민들 모두에게 기쁜 소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BS는 선정 과정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접근했어야 했습니다.
특히 이번 선정이 UNESCO의 세계 문화유산 선정과는 성격을 달리하고 있어, 선정기관의 공신력 및 선정과정에 보다 비판적으로 접근했어야 했습니다.제주도가 새로운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지난 주에, 우리사회에서는 또 다른 의외의 일이 발생하여 궁금중과 더불어 혼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교수가 이번에는 안철수연구소의 주식 지분의 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를 다루는 SBS의 보도 방식과 프레임에 많은 비판에 제기됩니다.
지난 주인 11월 14일 안철수교수가 안철수연구소의 자신의 주식 지분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주식 지분의 절반은 당시 시가로 1500억원이나 되어 환원할 금액의 크기에 놀란 것은 물론이거니와,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안교수의 재산 환원에 따른 이유나 배경에 많은 궁금중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교수는 스스로 사회지도층으로서의 책무로서 나눔의 생각을 실천한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안교수가 지니고 있는 우리사회에서의 영향력으로 인해 많은 의미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안교수의 말대로 순순한 의미로 나눔의 실천으로 해석하고 사회지도층의 나눔의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고 있고, 또 다른 집단들에서는 앞으로의 정치적 입지를 위한 사전 포석이나 나눔 정치의 승부수라는 등 다양한 정치적 의미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담론들에 SBS 역시 관심을 기울입니다.
SBS 8시뉴스는 14일 '지분 절반 사회환원' 표제의 기사에서 안교수의 자신의 안철수 연구소 지분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5일은 톱기사로 '나눔정치 승부수' 표제의 기사에서는 안교수의 사회환원에 대한 배경을 전함과 동시에 그가 정치적인 주요 시점들에서 행했던 행동들을 근거로 하여 그의 정치적 파장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SBS 보도의 문제점으로는, 첫째, 안교수의 재산의 사회적 환원에 대해 지나칠 정도의 '의혹'의 시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사회적으로 해왔던 그의 과거의 행적들을 근간으로 볼 때, 한 사회지도층 인사로서 자신의 부를 가난한 자들과 나누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했습니다.
둘째, 그의 재산의 사회적 환원을 너무 제한되게 정치적으로 의미화 하는 점입니다.
특히 그의 재산의 사회적 환원을 '나눔정치의 승부수'라는 기호로 지나칠 정도로 정치화한 것입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우리사회애서 많은 특권을 누리고 있는 정치인들이 사회적 책무 이행에 있어 어떤 행보를 보였는가를 비판적으로 성찰했어야 했습니다.
셋째, 안교수의 재산의 사회적 환원을 지나치게 내년 총선과 대선과 연계하여 해석하고 있는 점입니다.
특히 또다른 유력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박근혜의원과의 '대항마'나 '대립적 프레임' 시각에서 해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SBS가 대선을 극단적인 이항적 대립구도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안교수의 재산환원은 우리사회에서 뜻깊은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들에서는 부를 획득한 많은 유명 인사들이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소식이 자주 전해졌습니다.
이번 안교수의 재산환원이 우리 지도층의 사회적 책무이행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지나칠 정도로 정치적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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