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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횡령 핵심' 김준홍, 25일 구속 여부 결정

김정인 기자

입력 : 2011.11.2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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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그룹 회삿돈 횡령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준홍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김 씨의 구속 여부가 이번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오늘(25일) 오전 SK그룹 회삿돈 횡령 의혹 사건과 관련해 1천억 원대 배임,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준홍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2007년부터 최근까지 SK그룹 18개 계열사에서 유치한 투자금 2,800억 원 가운데, 500억 원을 SK그룹 총수 일가의 선물투자 자금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김 씨는 2008년 10월 모 경영컨설팅업체에 문제의 500억 원을 빌려주는 형식으로 자신의 차명계좌로 빼낸 뒤 자금세탁을 거쳐 SK해운 고문 출신인 김 모 씨의 계좌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SK 측으로부터 출자받은 자금은 정상적인 돈이었고, 불법적인 투자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한 신병처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초 최재원 부회장을 소환해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한 뒤 최태원 회장의 조사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