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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과 목동에 유명 입시학원들 일주일 수강료만 수백만 원입니다. 그런데도 세금 안 내려고 별수를 다 썼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명 논술학원.
수강료가 평소엔 월 수십만 원, 논술시험 직전 특강 땐 1백만 원을 훌쩍 넘깁니다.
[논술학원 관계자 : 저희는 이제 20만 원에서 25만 원 정도 해요. 4시간에 두 번씩 (강의)해 가지고요.]
이른바 맞춤형 컨설팅으로 입시관리를 해주는 학원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입시컨설팅 학원 관계자 : (가격은 어떻게?) 컨설팅비용은 일반선생님이 (한 번 상담에) 50만 원 정도 해요.]
하지만 세금을 제대로 낸 업체는 많지 않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입니다.
한 입시컨설팅 학원은 최고 수 천만 원의 상담료를 차명계좌로 관리하면서 14억 원을 탈루해 7억 원이 추징됐습니다.
1주일 수강료로 현금으로만 2백만 원씩 받고 현금영수증조차 발급하지 않은 한 논술학원에는 추징금과 과태료로 4억 원이 부과되는 등 학원사업자 59명에게 모두 406억 원이 추징됐습니다.
국세청은 입시철을 맞아 고액 수강료를 현금으로만 받은 뒤 소득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학원 사업자 20명에 대해 추가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임환수/국세청 조사국장 : 기준액의 2~3배를 초과하는 수강료를 징수하면서 신용카드 결제와 현금영수증 발급을 기피하는 입시학원 등입니다.]
국세청은 스카우트 비와 교재비 명목으로 수 백억 원의 수입을 올리고도 소득을 축소 신고한 이른바 스타 강사 4명도 적발해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