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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인천혜광(시각장애)학교 오케스트라는 초중고등학생과 교사를 포함헤 10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돼있다.
매주 방과 후, 학생들은 악기를 들고 연습실로 모인다. 학생들 앞에는 악보가 없다.곡의 마디마디를 듣고 일일이 외운다.
악기는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현은 어디를 짚는지, 시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으로 익혀야 한다.
빛조차 볼 수 없는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지혜(초2.바이올린)는 ‘절대음감’을 자랑한다. 피아노 건반 4개를 누르던, 5개를 누르던 단숨에 알아맞히는 지혜는 오케스트라의 기대주다.
지훈이는(중1.바이올린)은 '스티븐존슨 증후군’ 이란 희귀병으로 9살 때부터 시력을 잃었다. 그의 목표는 바이올린을 켜는 변호사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꿈의 무대'가 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인천혜광학교 오케스트라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공연 무대에 선다.
오케스트라는 혼자 잘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지휘자도 볼 수 없는, 수십 명의 아이들이 호흡을 맞춰야 한다.
이들은 왜 보다 더 큰 무대에 도전하는 걸까?
SBS<현장21>에서는 시각장애 아이들이 들려주는 가슴 깊은 울림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