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결과 조작 혐의로 지난 18일 마닐라의 한 병원에서 체포돼 병실에 구금된 글로리아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이 또 다른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필리핀 남부 마구인다나오 주에서 지난 2009년 집단 학살된 희생자 57명의 유가족 등이 당시 대통령이었던 아로요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유가족 측 변호인은 "아로요가 이슬람 반군과의 교전 상황 등을 이유로 사병 보유를 허용하고 물밑 지원을 하면서 무고한 사람들이 학살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